한국전력이 삼성물산과 손잡고 멕시코 민간 발전시장에 진출한다.
한전과 삼성물산이 주축이 된 컨소시엄은 멕시코 연방전력위원회가 국제 경쟁입찰을 통해 발주한 433메가와트(MW)급 노르떼(Norte)Ⅱ 가스복합발전소 건설ㆍ운영 우선 협상 대상자로 뽑혔다고 4일 밝혔다. 사업비 규모는 4억2,000만달러(한화 약 5,000억원)다.
특히 이번 입찰에서는 그 동안 멕시코 민간 발전시장을 주도했던 일본의 미쓰비시상사와 미쓰이 사, 스페인의 이베드롤라(Iberdrola), 아벤고아(Abengoa) 등을 따돌리고 선정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업계의 평가이다.
컨소시엄 지분 56%의 대주주인 한전은 계약 기간인 25년간 발전소 운영을 맡는데, 사업수익 2억2,000만 달러와 발전소 운영 수익 1,000만 달러를 확보하게 됐다.
한전ㆍ삼성물산 컨소시엄은 12월까지 사업에 필요한 모든 계약을 마친 후 착공에 들어가 2013년 5월 말 발전소 가동을 시작한다.
박상준기자 buttonp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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