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투수에서 록커로 변신한 이상훈이 자신의 밴드 ‘왓(Whatㆍ사진)’과 함께 동료 선수였던 고 임수혁을 위한 추모 콘서트를 14일 연다고 밝혔다.
롯데 자이언츠 포수였던 임수혁은 2000년 4월 18일 이상훈의 소속팀 LG 트윈스와 경기 도중 쓰러져 식물인간이 됐고 10년 투병 끝에 지난 2월 7일 세상을 떠났다. 이상훈은 “내가 할 수 있는 일 가운데 대중과 함께 임수혁 선배를 기억하는 방식이 공연”이라고 말했다.
콘서트는 서울 서교동 홍익대 인근 롤링홀에서 열리며 수익금은 전액 임 선수의 가족에게 전달된다. 이상훈은 2005년 왓을 결성, 싱글 앨범 ‘돼지의 꿈’을 발표하면서 가수로 데뷔한 후 3장의 앨범을 냈으며 록 페스티벌과 클럽 공연 등 활동을 하고 있다.
유상호기자 sh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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