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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학년도 '사정관 전형' 수시보다 한달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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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학년도 '사정관 전형' 수시보다 한달 먼저

입력
2010.08.02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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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고등학교 2학년생들이 적용될 2012학년도 대입시에서는 입학사정관 전형의 원서접수 일자가 수시모집 시기보다 한달 앞당겨지며, 수시모집에서도 예비합격자를 발표해 미등록 충원을 할 수 있게 된다. 또 고교 교육과정 정상화 등을 위해 논술, 면접, 실기고사 등 대학별고사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실시될 전망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일 이런 내용의‘2012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기본사항’을 발표했다.

대교협은 “대입전형이 갑자기 바뀌면 혼란이 생길 수 있어 큰 틀에서 2011학년도와 일관성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기본사항을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대입은 수시(2011년 9월8일~12월6일)와 정시(2011년 12월22일~2012년 2월23일), 추가모집(2012년 2월24~28일)으로 나뉜다. 정시모집은 가, 나, 다 3개 모집기간으로 구분해 진행된다. 수능 시험은 2011년 11월 10일 시행되며 개인별 성적은 11월 30일 통지된다.

수시와 입학사정관제 비중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수시모집에서도 별도의 미등록 충원기간(5일)을 둠에 따라 미충원된 인원이 정시로 넘어가는 비율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지금까지는 수시 미등록 충원기간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았다. 수시 전형 후 곧바로 정시모집 기간이 시작됐지만 여러 대학에 복수 합격해도 최종 한 곳만 등록할 수 있는 탓에 연쇄 이동에 따른 미등록 사태가 벌어져 수시 모집 인원을 채울 수 없었다. 대교협 관계자는 “충원 기간을 설정하면 미등록율이 줄어 그만큼 수시 비중이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입학사정관제도 2012학년도 대입 전형때 완전히 정착시킨다는 게 정부 방침이어서 선발 비중이 확대될 전망이다. 대교협은 입학사정관제에서 보다 충실한 평가가 될 수 있도록 입학사정관 전형 원서 접수 일자를 수시 모집 시기보다 한달 앞당겨 8월 1일부터 실시키로 했다.

2012학년도 대입전형 기본사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대교협 대입상담센터 홈페이지(univ.kcu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철현기자 kar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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