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전용 보증부 대출인 ‘햇살론’의 하루 대출액이 출시 1주일도 안돼 100억원에 육박했다. 지난 1주일간 대출규모는 미소금융의 전체 대출액을 벌써 넘어섰다.
2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첫 선을 보인 햇살론은 하루가 다르게 대출취급액이 급증, 5일째인 지난달 30일엔 1,242명에 99억1,800만원이 대출됐다. 1주일(26~30일)간 총 대출실적은 2,940명에 233억5,100만원으로 저신용층 사업자금 대출인 미소금융의 작년말 이후 전체 실적(지난달 29일 현재 3,009명에 193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금융권은 햇살론의 인기를 미소금융에 비해 완화된 대출용도(생계자금 추가)와 기준 때문으로 분석하며 이번 주부터 사업운영ㆍ창업자금 대출이 본격화되면 대출규모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 지난주 대출된 생계자금 대부분은 기존 고금리 대출 상환용도일 것으로 금융권은 추측하고 있다.
한편 신용등급별 대출액은 6~8등급이 163억1,000만원으로 전체의 69.8%를 차지했고, 9~10등급이 5억원, 무등급자 700만원 등이었다.
김용식기자 jawoh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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