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극과 스릴러, 휴먼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를 즐길 수 있다. 정통 서부극에 반기를 들며 ‘마카로니 웨스턴’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낸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의 ‘석양의 갱들’(EBS 밤 11.00)은 서부극의 추억을 맛볼 수 있는 영화다. 멕시코 혁명을 배경으로 도적단 두목과 폭약전문가의 사연 많은 은행털이 이야기를 전한다. 원제 ‘Duck, You Sucker/A Fistful Of Dynamite’(1971), 15세 이상 시청가.
황정민 주연의 ‘검은 집’(SBS 밤 1.10)은 여름 밤 더위를 날려 줄 충무로산 스릴러. 엽기적인 보험사기 사건에 얽혀 목숨까지 위험해지는 한 보험사 직원의 고난을 다룬다. 감독 신태라. 2007년, 19세 이상 시청가. 미국 유명 만화작가 하비 피카의 삶을 다룬 ‘아메리칸 스플렌더’(KBS2 밤 12.55)도 눈길을 끌만한 영화다.
라제기기자 wender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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