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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영화/ 칸 영화제 진출 '하녀' 동명 원작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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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영화/ 칸 영화제 진출 '하녀' 동명 원작 外

입력
2010.07.30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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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영 감독의 한국 고전 스릴러 ‘하녀’(EBS 밤 11.10)는 영화 팬을 자부한다면 꼭 봐둬야 할 영화다. 올해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전도연, 이정재 주연 동명영화의 원작으로 국내외 평단의 호평을 받는 작품이다. 김진규 이은심 등이 출연, 중산층 집주인과 육체적 관계를 맺는 하녀의 질투와 복수를 그린다. 만든 지 50년이 흘렀어도 현대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수작이다. 1960년, 19세 이상 시청가.

마릴린 먼로와 토니 커티스, 잭 레먼이 주연한 ‘뜨거운 것이 좋아’(EBS 오후 2.40)도 놓치기 아까운 고전이다. 갱단에 쫓겨 여장 차림으로 도망치는 한 남자와 여가수의 사랑을 코믹하게 그렸다. 먼로의 백치미를 매혹적으로 포착한 영화로 1950년대 거장 빌리 와일더 연출. 원제 ‘Some Like It Hot’(1959), 15세 이상 시청가.

라제기기자 wender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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