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민주공화국에서 과적 선박이 전복돼 최소 138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경찰 당국이 29일 밝혔다.
이날 로이터 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콩고 수도 킨샤사에서 동쪽으로 약 300㎞ 떨어진 반둔두 지역의 강에서 과도한 승객과 화물을 싣고 운항하던 선박이 악천후 속에서 전복됐다.
현지 경찰은 현재까지 잠정 집계된 사망자가 138명이라고 밝혔으나 희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콩고는 열악한 도로 사정으로 주로 배를 교통수단으로 이용하는데, 지난해에도 반둔두 지역 마이 은돔베 호수에서 배가 침몰해 73명이 사망하는 등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대혁기자 selected@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