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대 재능대 여주대 등 전국 144개 전문대학이 2011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총 21만3,484명의 신입생을 뽑는다. 이는 올해 전문대 전체 모집인원(27만8,443명)의 76.7%에 해당하는 것이다.
각 대학들은 9월8일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하며, 12월7일까지 전형을 한 뒤 같은달 12일까지 합격자를 발표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29일 이런 내용의 2011학년도 수시모집 입학전형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전문대 수시모집 인원은 정원 내 17만3,293명, 정원 외 4만191명이다. 정원 외 특별전형에서는 전문대학ㆍ대학 졸업자 전형으로 1만8,723명, 기회균형선발제 1만4,375명, 재외국민ㆍ외국인 전형 2,512명, 만학도 및 성인재직자 전형 4,395명 등을 각각 선발한다.
수시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와 면접, 실기 등이 주요 전형요소이며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일부 대학에서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한다.
일반전형을 하는 129개대 모두 학생부와 면접으로 선발하고 이중 104개대는 학생부만으로, 경남도립남해대 한 곳은 면접으로만 뽑는다.
학생부를 반영 대학 중에서 전과목을 반영하는 대학이 97개대로 가장 많다. 재능대 영진전문대 웅지세무대 등 13개대는 학생부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수능은 거제대 광주보건대 김천과학대 등 19개대 일부 학과에서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한다.
성적보다는 잠재력 창의력 등 위주로 선발하는 입학사정관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지난해 5곳에서 올해는 신성대 재능대 백석문화대 등 11곳으로 늘었다.
또 대학별로 제각각이던 대입 지원서 양식이 이번 수시모집부터 통일된다. 이에 따라 수험생들은 그동안 지원하는 대학마다 제각각 다른 원서를 써내야 했던 불편함을 덜 수 있을 전망이다.
수시모집 기간에는 전문대학 간 복수지원은 물론 일반대학(대학, 산업대학, 교육대학) 지원도 가능하다.
수시모집에 지원해 한 곳에라도 합격하면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 및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입학 학기가 같은 2개 이상의 대학에 합격했을 경우 1개 대학에만 등록해야 한다. 전문대 수시모집 전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문대 입학정보센터(ipsi.kcc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진각기자 kimj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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