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인천시장은 29일 “인천지하철 2호선은 서구 아시안게임 주경기장의 신설 여부와 상관없이 2014년 완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송 시장은 “2호선은 이미 전 구간을 동시 착공했기 때문에 공정 진행상 2014년에 완공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2014년까지 시가 매년 2,300억원을 투입하는 등 부담이 크지만 국비 지원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서구 신축과 관련, “여야 당정협의회를 열어 의견을 좀 더 수렴한 뒤 결정하겠다”며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송 시장은 “문학경기장이 매년 22억 정도 적자가 나고 있다”면서 “7만석 규모의 주경기장은 유지비가 50억원 이상 들어가는 만큼 대형마트 입점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는 경인아라뱃길은 재검증위원회를 구성해 검토 의견을 정부에 제출하고, 굴업도 관광단지는 시민단체와 주민이 합의 가능한 개발 모델을 만들 것을 제시했다.
송원영기자 wyso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