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령 트위터 이용자로 알려진 아이비 빈 할머니가 28일 104세를 일기로 사망했다고 그가 머물던 잉글랜드 북부 브래드포드의 힐사이드 매너 양로원측이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2007년 양로원 직원 훈련용 컴퓨터로 페이스북에 가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입문한 빈 할머니는 2008년 트위터로 무대를 옮겨, “오늘 저녁 메뉴는 햄 샐러드다” “어제 딸 샌드라가 방문해 생강 케이크를 차와 함께 먹었다”는 등 일상 생활의 사소한 내용을 올렸다. ‘아이비빈104(IvyBean104)’라는 아이디를 사용한 그가 트위터 이용자중 최고령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추종자가 5만6,000명을 넘어섰다. 2008년 올해의 아버지상을 수상한 가수 피터 안드레가 그의 대표적인 추종자이며, 올해 초 다우닝가에서 열린 노인 행사에서 고든 브라운 전 총리와 만나기도 했다.
이날 세계 곳곳의 트위터 추종자들은 트위터로 애도의 글을 올렸다.
한창만기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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