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일자리 창출 사업과 사회적 기업 지원 등을 통해 만들어낸 사회적 일자리 수가 5년 만에 6,000개를 넘어섰다. 대부분의 일자리가 장애인, 고령자, 장기 실직자 등에게 돌아갔다는 게 SK 설명이다.
SK는 2005년부터 다양한 일자리 창출 사업을 통해 4,903개, 사회적 기업 지원을 통해 1,099개 등 모두 6,002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냈다고 28일 밝혔다.
먼저 일자리 창출 사업 가운데 장애로 학교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통합교육 보조원 2,731명을 선발ㆍ운영한 뒤 이 중 663명의 보조원이 교육부에 취업했다. 또 보건복지가족부와 함께 저소득층 여성 인력을 전국 지역아동센터에 학습·체육보건·위생교사 등으로 파견하는 '행복한 일자리 사업', YMCA와 함께 보육시설을 설립해 저소득층 여성을 취업시키는 '영유아 보육지원 사업'을 통해 1,68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이밖에 저소득층 청소년의 교육·문화·복지 격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건복지가족부 등과 함께 전국 34곳에 설립한 '1318 해피존'과 장애인 무료 정보기술(IT) 교육원 운영 및 취업 알선 등을 통해서도 492개의 일자리를 만들었다.
사회적 기업 중에서는 전국 29곳에 급식센터를 설립, 결식아동과 저소득층 노인 등 하루1만3,500명에게 무료 급식을 제공하는 '행복도시락'을 통해 502명을 채용했다. 1월에는 서울시, 여성 비정부기구(NGO) 등과 공동으로 맞춤식 방과후 교육을 책임지는 사회적 기업 '행복한 학교'를 직접 설립, 교사 자격증이 있는 미취업 여성 등 320명을 학습교사 등으로 뽑았다. SK는 '행복한 학교'를 통해 향후 5년간 교육분야에 5,800여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 관계자는 "이들 사회적 기업 취업자의 80% 이상을 장애인이나 60살 이상 고령자, 6개월 이상 장기 실직자 등 취약계층에서 채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 사회적 기업 육성 및 지원을 강화,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내고 사회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일근기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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