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에너지 절약'그린 투모로우' 선보여
삼성물산(건설부문)의 '래미안'은 각종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독차지하다시피 해 온 국내 아파트 브랜드의 대명사다. 그 배경에는 먼저 '자부심'(Pride)이라는 브랜드 철학이 있다. 삼성물산은 광고 캠페인을 통해 래미안 거주자들이 느끼는 자부심을 감성적으로 풀어내면서 '대한민국 넘버원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홈페이지를 통한 다양한 온라인 마케팅 역시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미지가 전부는 아니다. 실생활 영역에서의 고객 서비스 역시 업계 최고 수준이다. 삼성물산은 업계 최초로 서비스 브랜드 '래미안 헤스티아'를 출시, 하자보수 수준에 머물렀던 단편적 서비스에서 벗어나 입주민들의 실제 불편 사항을 해결해주고 있다. 이런 노력 덕택에 아파트 업계에서 유일하게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수여하는 CCMS(소비자불만자율관리프로그램) 인증을 받기도 했다.
단순 모델하우스가 아닌 상설 주택문화관, 문화 전시 공간인 '래미안 갤러리', '알파걸' 선발 프로그램인 '래미안 앨리스'의 설치와 진행도 삼성물산만의 독특한 고객서비스 활동이다.
매년 한 차례 진행되는 래미안 스타일 발표회는 브랜드 철학이 현실에서 구현되는 살아있는 현장이다. 이 발표회에서 삼성물산은 래미안이 지향하는 주거 환경 컨셉트와 신기술, 상품, 디자인 등을 고객에게 직접 선보인다. 올해 발표회에서는 6년간의 기술과 노하우를 집대성한 '그린 투모로우'를 선보여 갈채를 받았다. 그린 투모로우는 친환경, 에너지 절약기술을 기반으로 모든 시설물과 시스템이 실제로 가동되는 현실의 집을 생생히 보여줬다.
이런 노력은 업계의 인정을 받기에 충분했다. 래미안은 국가고객만족도(NCSI) 12년 연속 1위, K-BPI(한국산업의브랜드파워) 9년 연속 1위(이하 모두 2010년 기준), NBCI(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 7년 연속 1위, 브랜드스타 11년 연속 1위 등 권위 있는 상이라는 상은 모두 휩쓸었다. 회사 관계자는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개척하고 남들이 무시하는 고객의 소리를 들으면서 묵묵히 앞으로 나아가는 브랜드만이 진정한 최고라는 칭송을 들을 수 있다"며 "대한민국 아파트 시장에서 그런 브랜드는 래미안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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