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이면 신분당선을 이용해 경기 광교에서 서울 강남까지 30분 남짓이면 도착할 수 있게 된다. 편도 기준 이용 요금은 2,600원 정도가 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29일 경기 용인시 수지체육공원에서 신분당선 연장 구간(정자~광교) 기공식을 열었다. 이날 첫 삽을 뜬 신분당선 연장 구간은 성남시 정자동과 수원시 이의동을 잇는 총연장 12.8㎞ 복선전철로 건설된다.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으로 건설되는 이 노선은 총 공사비 1조257억원이 투입돼 2015년 완공 예정이다.
신분당선의 요금은 강남~정자 구간은 1,600원, 정자~광교 구간은 1,040원으로 잠정 결정됐다. 국토부는 개통 6개월 전 수요조사를 다시 실시할 계획인데, 민자사업자의 수익률(7~8%)을 보장해 주는 선에서 수요가 늘면 요금이 더 떨어지고 수요가 줄면 요금이 더 오른다. 국토부는 ▦신분당선 4개 구간에서 각각 요금을 징수할 지 ▦거리 비례로 통합 요금을 받을 지는 차후 용역연구를 거쳐 결정하기로 했다.
이영창기자 anti092@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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