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2년1개월 만에 1,770선을 뚫었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16포인트(0.29%) 오른 1,773.47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1,770선에 도달한 것은 2008년 6월18일 이후 처음. 외국인이 6거래일 연속 순매수세 행진을 이어갔다.
유럽 은행들의 예상 밖 실적 개선에 힘입어 은행주가 강세를 보였다. KB금융이 2.97% 올랐고, 우리금융과 신한지주도 각각 1.68%, 1.35% 올랐다. 반면 시장 예상치의 절반 밖에 안 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한 LG전자는 2.88%나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기관의 매도 공세를 버티지 못하고 0.99포인트(0.20%) 내린 486.75에 마감하며 이틀째 하락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7거래일 만에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60원 오른 1,184.1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소비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국제 금융시장에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ㆍ달러 환율도 오른 것으로 보인다.
남보라기자 rarar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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