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국민건강 3부작 기획 생방송 ‘한국인의 3대 질병’을 28~30일 밤 10시에 1TV를 통해 방송한다. 한국인의 사망원인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암, 뇌질환, 심혈관질환 등 세 분야의 전문의들이 국내외의 최신 의학정보와 치료ㆍ예방법을 설명한다.
28일 방송되는 1부 ‘암, 희망이 답이다’ 편은 한국인 3명 가운데 1명이 걸린다는 암에 대해 살펴본다. 국민병이라 불리는 암은 교통사고 사망률의 10배에 달하는 사망률로 공포의 대상이다. 그러나 전문의들은 “암은 노화와 함께 찾아오는 만성병일 뿐”이라고 말한다. 국립암센터 이진수 원장, 서울대병원 유방센터 노동영 교수, 세브란스병원 암센터장 노성훈 교수가 출연해 암 정복 방법을 소개한다.
2부 ‘건강한 삶, 심장과 혈관이 결정한다’(29일) 편은 고령화 사회 진입과 함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심혈관질환을 주제로 삼는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효수 교수, 서울아산병원 최기준 교수, 고려대구로병원 순환기내과 박창규 교수가 출연한다. 이들은 사전 경고 없이 돌연사로 이어지는 심혈관 질환의 예방법을 집중적으로 설명한다. 줄기세포를 이용해 심장근육을 되살리는 기술, 3차원 입체영상장비를 도입해 부정맥을 진단하는 기술 등도 소개한다.
3부 ‘장수의 비밀, 뇌 속에 있다’(30일) 편에선 암에 이어 한국인 사망원인 가운데 2위를 차지한 뇌혈관 질환에 대해 알아본다. 뇌혈관 질환은 환자 개인뿐 아니라 가족 전체를 고통으로 몰아넣는다. 서울대병원 신경과 윤병우 교수, 대한치매학회 김범생 교수, 서울아산병원 재활의학과 전민호 교수가 출연해 ‘소리 없는 가정파괴범’ 뇌졸중과 치매의 특징, 재활 의학 기술에 대해 설명한다.
유상호기자 sh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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