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가 지난 1월 출시한 뉴 SM5는 이전 중형차 시장에서는 다소 생소한 웰빙 패밀리세단이라는 컨셉트를 제시하며 소비자들 사이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승차감과 정숙성뿐만 아니라 기존 중형시장에서는 볼 수 없었던 최첨단 웰빙 사양을 대폭 적용해 가족 중심 차량 구매자들의 눈길을 끌은 것이다.
뉴 SM5는 주행성능, 조종안정성 등 운전의 맛을 살려주는 기본적인 중형차 성능에 충실하면서도 기존 대형세단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승차감과 거실처럼 넓고 안락한 실내공간을 구현해냈다는 평가다. 또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최첨단 기술이 반영된 플랫폼과 정교한 튜닝을 통해 탄생한 2.0 CVTC Ⅱ 가솔린 엔진은 뉴 SM5와 최적의 조합이라는 찬사를 듣고 있다. 17년의 개발 역사와 노하우를 자랑하는 닛산의 최신 엑스트로닉(Xtronic) 무단 변속기 또한 국내 최초로 중형차에 채택됐다.
편의사양에는 최첨단 에어 매니지먼트 시스템이 도입됐다. 이 시스템은 운전석과 조수석은 물론 뒷좌석에서도 온도를 개별적으로 설정할 수 있는 뒷좌석 독립 풀오토 에어컨과 실내를 향기로 채워주는 퍼퓸 디퓨져, 그리고 탑승자의 호흡기 건강을 배려한 2모드 삼성 플라즈마 이오나이저로 구성돼 실내공기를 항상 쾌적하고 건강하게 유지해 준다. 특히 차량 내 휘발성 유기화합물(VOC)의 수준을 최저 수준으로 유지해 진정한 웰빙 드라이빙을 구현해내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뉴 SM5는 이미 세 번째 풀체인지된 모델로 2000년 르노삼성차 출범과 함께 탄생한 1세대와 2005년 1월 선보인 2세대에 이어 5년만에 탄생한 야심작이다. 애초부터 유려한 디자인과 높은 정숙성을 갖춘 웰빙 패밀리 세단을 염두해 둔 르노삼성은 뉴 SM5에만 총 36개월의 개발기간과 약 4,000억 원의 개발비를 투입했다.
가격은 모델(자동변속기 기준)에 따라 ▦PE 2,080만원 ▦SE 2,200만원 ▦SE Plus 2,370만원 ▦XE 2,430만원 ▦LE 2,530만원 ▦RE 2,650만원이다.
강희경기자 ksta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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