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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자유로 31일 부분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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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자유로 31일 부분 개통

입력
2010.07.27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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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자유로 일부 구간이 당초 계획보다 5개월 앞당긴 이달 말 조기 개통한다. 이에 따라 파주 교하ㆍ운정 신도시 등 경기 서북부에서 서울로의 출근길이 다소 숨통이 트이게 됐다.

경기도는 26일 “교하ㆍ운정 신도시와 서울 상암을 잇는 제 2자유로 구간 가운데 신도시-강매 간 17.9㎞을 이달 31일 낮 12시부터 우선 개통한다”고 26일 밝혔다.

제 2자유로는 파주 운정지구 택지개발과 고양국제전시장 광역교통개선 대책의 일환으로 계획된 357번 지방도로, 경기도 고양시 LH공사가 총 1조4,792억원을 투입해 건설하는 도로다. 총 연장 22.69㎞(왕복 6차로) 구간을 올해 12월말 완전 개통될 예정이었으나 교하신도시 입주민의 교통편의를 위해 공사가 완료된 구간을 우선 개방하기로 했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파주 신도시에서 자유로를 우회하지 않고 곧바로 강변북로, 수색로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인천국제공항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좋아져 자유로를 이용할 때보다 거리로 약 10㎞, 시간적으로 10~20분 정도 단축효과가 있다. 도는 연간 약 111억원의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1만4,261가구(하루 교통량 2만1,400여대) 입주가 예정돼 있는 파주신도시 주민들의 교통정체도 상당 부분 흡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 도로는 특히 대중교통 우선 버스전용차로제(BRT), 지능형 도로정보시스템(ITS), 중앙녹지대등이 설치된 친환경 도로로 평가 받고 있다.

도 관계자는 “올해 12월말 제 2자유로 및 김포-관산 간 도로 전구간 공사가 완료되면 도로 위의 철도라 불릴 만큼 우수한 대중 수송능력을 갖춘 도로 기능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주형기자 cub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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