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가 국내 출시 33일 만에 50만대가 팔렸다. 국내 휴대폰 사상 최단 기간 판매 기록이다.
SK텔레콤은 26일 부산 금정구 대리점을 통해 가입한 대학생 강무수(26) 씨가 갤럭시S의 50만번째 구입자가 됐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강씨에게 다음달 나올 예정인 삼성전자의 태블릿PC 갤럭시탭 교환권, 앱스토어 100만원 이용권, 올인원55 요금제 1년 무료혜택 등의 사은품을 전달했다. 2003년부터 SK텔레콤 가입자인 강씨는 "넓은 화면과 가벼운 무게 때문에 갤럭시S를 선택했다"고 전했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와 공동 개발한 갤럭시S가 하루 평균 2만대씩 팔리고 있어 다음달에 200만대 판매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더불어 SK텔레콤의 스마트폰 이용자도 3개월 동안 80만명으로 급증했다. 배준동 SK텔레콤 마케팅부문장은 "갤럭시S는 데이터 무제한 정액제 등 편리한 요금제 덕분에 판매가 늘고 있다"며 "추석 전에 100만대 판매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