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대부업 상한금리가 기존 연 49%에서 44%로 낮아지면서 대형 대부업체들의 최고금리 인하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다.
대부업계 자산 1위인 러시앤캐시는 다음달 1일부터 최고 금리를 업계 최저 수준인 38%로 낮춘다고 26일 밝혔다. 러시앤캐시는 “2금융권보다 낮은 금리로 소비자금융을 선도하겠다”면서 “향후 대부업계에 은행차입과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등이 허용될 경우 금리를 추가 인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또 “4월부터 진행됐던 검찰수사가 모두 무혐의로 종결됐다”며 “그동안 중단했던 저축은행 인수도 이른 시일 안에 재추진하고 해외진출과 기업공개(IPO)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자산규모 2위인 산와대부(산와머니)는 일단 올해 말까지는 현행 법정 최고 이자율(44%)을 유지하고 내년부터 최고금리는 36.5%로 낮추겠다는 방침을 최근 금융당국에 밝혔다. 앞서 리드코프도 지난 4월부터 최고 금리를 당시 49%보다 11%포인트 인하한 38%로 적용하고 있다.
최진주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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