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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택환 서울대 교수, 세계 최고 화학분야 권위지 부편집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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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택환 서울대 교수, 세계 최고 화학분야 권위지 부편집장에

입력
2010.07.26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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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24일 화학분야 세계 최고저널 미국 화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hemical Society) 부편집장(Associate Editor)에 선임됐다. 미국 화학회지는 노벨화학상 수상 논문이 가장 많이 발표된 화학분야 세계 최고 학술지다. 현재 이 저널의 부편집장은 일본과 독일의 교수 각각 한 사람씩을 제외하고는 전원 미국 지역 대학의 교수로 구성돼 있으며, 한국인이 미국 화학회지의 편집자문위원이나 부편집장 등으로 임명된 것은 처음이다.

현 교수는 9월 1일부터 부편집장으로서 나노 및 재료화학 분야의 연간 400편 이상의 논문들의 심사를 책임지게 된다. 기고된 논문들의 심사여부를 우선 결정하고, 심사하기로 결정된 논문들의 심사위원을 선정하고, 심사위원들의 의견을 취합하여 기고를 최종 승인하는 전 과정을 직접 결정하게 된다.

현 교수는 1997년 서울대 교수로 임용돼 지난 13년간 160편 이상의 논문을 미국 화학회지를 비롯한 세계적인 저널들에 발표했고 이 논문들은 총 1만 번 이상 인용됐다. 특히 2001년 12월 미국화학회지에 발표한 ‘균일한 자성체 산화철 나노입자 합성연구’ 논문은 700회 이상 인용이 됐으며, 세계 화학분야 발표논문 인용횟수 상위 0.05%에 들 정도로 이 분야에 새로운 전기를 맞이한 논문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 교수는 올해 2월에 서울대 중견석좌교수에 임명됐으며 2002년에는 대통령상인 젊은 과학자상을 수상했다.

김혜영기자 shin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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