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홍 LS회장 '전기차 부품 육성' 현장 경영

구자홍 LS그룹 회장이 전기자동차 부품을 핵심 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현장 경영에 나섰다.

구 회장은 23일 전기자동차 부품을 개발하는 LS산전 청주사업장을 방문해 자동차 전장부품 사업 육성팀을 격려하고 F1을 팀명으로 지어 주었다. F1은 세계 최고의 차량 기술을 겨루는 포뮬러1과 세계 최고 기술을 지향한다는 'for the No.1'의 의미를 담고 있다.

LS산전의 자동차 전장부품 사업 육성팀은 올해 LS그룹이 친환경 사업의 일환으로 키우는 전기자동차 부품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구 회장은 팀원들에게 "올해가 LS그룹에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LS전선과 LS산전, LS엠트론 등 계열사 간 상호 협력을 통해 전기자동차 핵심 부품 분야의 효과를 높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LS산전은 올해 GM, 르노, 현대차 등에 전기자동차용 핵심 부품을 공급해 3억2,000만 달러를 벌어들일 전망이다. LS전선도 지난 달에 국내 처음으로 전기자동차용 충전인프라 시범사업을 수주했으며 고전압 커넥터와 케이블 등을 개발했고, LS엠트론도 전기차용 핵심 부품은 울트라 패캐시터 등을 개발했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