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서울시립미술관에 40명의 단체 손님들이 찾아왔다. 수원 베스트 산부인과를 다니는 임신부들이 태교를 위해 '신의 손-로댕'전을 관람한 것이다. 예비 엄마들은 도슨트의 설명에 귀를 기울이며 '생각하는 사람' '입맞춤' 등 로댕의 걸작들을 감상했고, 관람 후에는 전문의로부터 태교 강좌도 들었다. 김윤혜(30)씨는 "아름답고 섬세한 조각 작품들이 뱃속 아이의 감성지수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 같다"고 말했고, 정은용(30)씨도 "심적 안정감을 얻었을 뿐 아니라 위대한 조각가 로댕의 가치를 새삼 느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신의 손_로댕'전에는 서울, 경기 지역 산부인과 임신부들의 단체 관람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강서 미즈메디 병원의 임신부들이 다녀갔고, 8월에도 모네여성병원, 햇빛여성병원 등의 단체 관람이 예정돼있다.
김지원기자 edd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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