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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 새 명소 올림푸스홀, 9번째 무대 황병기 가야금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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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 새 명소 올림푸스홀, 9번째 무대 황병기 가야금 연주

입력
2010.07.23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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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개관한 서울 강남의 올림푸스홀이 견실한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바이올린 주자 김남윤씨, 세계적 재즈 뮤지션 테리예 리프달 등 일류 주자들의 무대를 실현시켰던 이 연주홀은 제9회 기획연주로 가야금 주자 황병기(사진)씨의 무대를 올린다. 28~30일 열리는 공연에서 황씨는 ‘비단길’ ‘소엽삼방’ ‘하림성’ ‘침향무’ 등 대표작들을 들려준다.

올림푸스 홀은 한국올림푸스가 법인 설립 10주년을 기념해 개관한 250석 규모의 복합문화시설. 지하 1, 2층을 터서 만든 높이 11m의 풍성한 공간, 최적화된 잔향감, 클래식은 물론 재즈나 크로스오버 등 음악의 종류에 따라 음향을 다양하게 조정할 수 있게 한 시설 등으로 강남의 새 명물로 자리잡고 있다.

모기업이 영상기재 전문 업체인지라 사진작가들의 작품 전시를 겸하는 운영 방식도 호응을 얻고 있다. 피아니스트 김대진, 첼리스트 송영훈씨 등 국내 클래식 뮤지션들의 무대에 이어 첫 국악 공연이 되는 황병기씨의 무대도 음악과 사진 작품을 아우르는 ‘뮤지끄 & 이마쥬’의 연장선에 있다. 연주홀 밖의 갤러리 공간 PEN에서 사진작가 안웅철씨의 작품이 전시된다. 올림푸스홀은 앞으로 소니DAT레코더 등 자체 음향장비를 이용한 실황 녹음을 널리 보급하는 데도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02)6366-1520

장병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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