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후원하는 프로골퍼 김인경(사진)이 버디를 성공할 때마다 미소금융에 기부를 한다.
23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중인 김인경은 22일부터 프랑스에서 개최되고 있는 에비앙 마스터스 대회부터 버디를 성공할 때마다 미소금융중앙재단에 10만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김인경은 신지애 최나연 등과 함께 ‘세리키즈’로 꼽히는 정상급 선수로, LPGA투어에서 이미 2승(2008년 롱스 드럭스 챌린지, 2009년 스테이트 팜 클래식)을 거둔 바 있다.
올해 남은 LPGA 대회는 모두 12개로, 김인경이 이들 대회에서 15개 내외의 버디를 기록한다면 연말까지 기부금은 약 2,000만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 돈은 서민들을 위한 무보증소액신용대출(마이크로크레딧)에 쓰이게 된다.
김인경은 “버디를 많이 할수록 우승도 할 수 있고 어려운 이웃을 작은 정성이나마 도울 수 있어 개인적으로 의미가 있을 뿐 아니라 더욱 분발하는 계기도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금융그룹 소속 임원들도 같은 방식으로 버디를 성공시킬 때마다 10만원씩 미소재단에 자발적으로 기부, ‘미소 버디’ 릴레이를 이어갈 계획이다.
손재언기자 chinason21@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