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편이 어려운 여성가장의 창업을 도와 온 삼성생명의 '여성가장 창업지원사업'이 22일 200번째 가게를 탄생시켰다.
주인공은 서울 석촌동의 세탁편의점 '빨래왕자 드라이공주'. 고2 아들을 둔 김현희(42ㆍ여)씨는 이날 이수창 삼성생명 사장과 김성수 사회연대은행 이사장 등의 축하를 받으며 '사장님이 된' 감격을 누렸다.
올해로 8년째를 맞는 삼성생명의 이 지원사업은 사회연대은행 심사를 통해 선발된 여성 가장에게 2,500만원씩 창업비용을 대 주는 것. 매년 20여명 가량이 지원을 받았는데, 그동안 지원 받은 200개 가게 중 73%(146개)가 성업 중일 정도로 성공률도 높은 편이다.
삼성생명 사회봉사단 홍종범 차장은 "200개 가게에 지원된 40억원은 삼성생명 설계사(FC)들이 계약 체결 때마다 200원씩 모은 'FC 하트펀드'와 회사 기부금으로 마련됐다"며 "어려운 여성을 돕기 위한 여성FC의 기부열기가 뜨거워 앞으로도 창업 지원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식기자 jawoh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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