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낭자들이 ‘알프스 징크스’를 깨기 위해 힘차게 출발했다.
허미정(21ㆍ코오롱)은 22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르뱅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장(파72ㆍ6,344야드)에서 막을 올린 '제5의 메이저' 에비앙마스터스(총상금 325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오후 9시30분 현재 6언더파 66타로 선두인 모간 프레셀(미국)에 1타 뒤진 공동 2위.
한국은 허미정 외에도 장정(30 ㆍ기업은행)과 이미나(29ㆍKTF)가 나란히 4언더파 68타로 청야니(대만) 등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들은 이 대회에서 한 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하고 준우승만 5번 차지했다.
관심을 모았던 ‘두 거물’의 대결에서는 미셸 위(21ㆍ나이키골프)가 신지애(22ㆍ미래에셋)에 판정승을 거뒀다.
미셸 위는 보기를 2개 범하는 등 다소 기복있는 플레이를 펼쳤지만 버디도 6개나 낚으면서 1라운드를 공동 4위(4언더파 68타)로 끝냈다. 신지애는 정교한 아이언샷을 앞세워 보기 없이 버디만 2개 잡아내며 2언더파 70타로 공동 17위.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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