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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육상 100m 자메이카 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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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육상 100m 자메이카 천하

입력
2010.07.22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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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메이카가 남자 육상 100m무대를 싹쓸이했다.

우사인 볼트(24)가 9초58의 압도적인 기록으로 성인무대를 제패한 데 이어 주니어 무대까지 자메이카 선수가 금메달을 휩쓸었다. 볼트의 후계자로 불리는 덱스터 리(19)가 22일(한국시간) 캐나다 몽톤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주최 2010 세계주니어 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에서 10초21을 찍으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2008년 이 대회 챔피언인 리는 이로써 세계주니어 육상선수권 100m부문에서 첫 2연패의 금자탑을 쌓아 올렸다. 그는 이에 앞서 2007년 IAAF 주최 세계청소년 챔피언십에서도 1위에 올라 차기 단거리부문 선두주자로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리는 이날 비록 자신의 최고기록 10초16에는 못 미쳤지만 막판 놀라운 뒷심으로 경쟁자들을 따돌려 깊은 인상을 남겼다.

리의 예선성적은 10초38로 순조로웠다. 리는 그러나 준결승에서 10초66을 마크해 우승권에서 멀어지는 듯 했다.

총 8명이 겨루는 결승에 턱걸이로 올라온 리는 7번 라인에 배정돼 더욱 불리한 여건에 놓였다. 주최측은 통상 준결승 기록이 좋은 선수에게 4,5번 라인을 배정한다. 왜냐하면 달릴 때 공기 저항을 덜 받기 때문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리는 출발도 부진했다. 리는 30m지점까지 4위로 처졌지만 80m지점에서 선두를 따라잡은 뒤 미국의 찰스 시몬(19)과 거의 동시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러나 사진 판독결과 리가 시몬을 0.02초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리와 시몬은 23일 200m에서 다시 한번 격돌할 예정이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김국영(19ㆍ안양시청)은 준결승에서 자신의 최고기록 10초23에 무려 0.8초 가까이 뒤진 11초05의 저조한 기록으로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남자 400m에 출전한 박봉고(19ㆍ구미시청)는 준결승 경기 도중 포기해 등위에도 들지 못했다. 지난 5월 종별대회에서 여자 5,000m기록을 5년 만에 갈아치운 염고은(16ㆍ김포제일고)도 이날 결승에서 개인 최고기록(15분38초60)보다 1분 이상 늦은 16분49초18로 13위에 그쳤다.

최형철기자 hc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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