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까지 서울시내 15개 뉴타운지구에 31개의 학교가 단계별로 신설된다.
서울시는 22일 시내 15개 뉴타운 내 초등학교 13개, 중학교 7개, 고등학교 11개의 부지를 모두 확보, 교육청과의 협의를 통해 뉴타운 입주 시기에 개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계획에 따르면 뉴타운별 신설 학교는 은평이 10개, 가재울이 4개, 왕십리와 미아, 이문ㆍ휘경, 상계가 각 2개, 길음과 전농ㆍ답십리, 아현, 한남, 신길, 북아현, 창신ㆍ숭의, 수색ㆍ증산, 흑석이 각 한 개다. 시는 학교 부지 매입 비용 7,900억원 중 4,668억원을 부담하는데 지금까지 10개 학교에 2,370억원을 투입했다.
공립학교 부지는 서울시와 시교육청이 절반씩 돈을 대서 매입하고, 하나고 등 우수고 세 곳은 서울시에서 직접 매입한다. 시는 지역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은평뉴타운에 자립형사립고인 하나고를 유치했고, 길음지구에는 계성여고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추진 중이다. 전농ㆍ답십리 뉴타운 전농7구역에는 올해 하반기 학교운영 법인을 공모할 예정이다.
뉴타운지구 내 기존 학교 56개 중 27개 학교는 용지를 넓히거나 정형화하고, 세 개 학교는 조합 부담으로 같은 지구 내로 이전하거나 신설한다.
시 관계자는 “뉴타운 기본계획을 세우면서 아파트뿐 아니라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학교를 배치해 편리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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