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사_북, 오늘 2차 실무회담

천안함 사태를 다룰 유엔군사령부와 북한군의 2차 대령급실무회담이 23일 오전 10시 판문점에서 열린다.

유엔사는 22일 “군사정전위원회가 19일 북한군 판문점 대표부에 제안한 회담 일정이 23일로 확정됐다”며 “이번 회담은 향후 장성급회담의 주제 일정 절차를 다루는 예비회담”이라고 설명했다.

양측은 15일 1차 실무회담에서 적당한 시기에 장성급회담을 연다는 원칙을 확인하는 데 그쳤다. 유엔사는 천안함 사태를 정전협정의 틀 속에서 논의하자고 주장한 반면, 북한은 천안함 조사 결과를 검증할 검열단 파견을 재차 강조하면서 추가 합의는 없었다.

이후 북한이 2차 실무회담을 20일 열자고 제안한 데 대해 유엔사가 21일 한미 외교ㆍ국방장관(일명 2+2)회의 이후에 개최하자고 역제의하면서 23일로 회담 일정이 늦춰졌다.

김광수기자 rollings@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