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의 사망 원인은 무엇이었을까? 그의 친한 친구이자 주치의였던 조지 니코폴로스가 최근 자서전에서 밝힌 프레슬리의 사망 원인은 ‘만성변비’였다.
만성변비는 흔히 질환이지만, 방치했다 악화하면 심할 경우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따라서 변비가 아주 심하다면 생활습관 개선만하지 말고 상황에 맞게 적절한 약을 복용해야 한다.
슈퍼 스타를 쓰러뜨린 만성변비 해결책으로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변비약은 베링거인겔하임의 ‘둘코락스’다. 둘코락스는 1952년 독일에서 출시됐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안전성과 효과를 인정받았다. 국내에는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이 76년 비사코딜 단일 성분의 둘코락스정과 좌약을 내놓은 이래, 88년 비사코딜 성분에 대변을 무르게 하는 도큐세이트 나트륨을 추가한 ‘둘코락스-에스 장용정’을 판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새로운 개념의 삼투성 변비약인 ‘둘코락스 발란스(성분명 마크로골 4000ㆍ사진).
둘코락스 브랜드 가운데 가장 잘 알려진 둘코락스-에스 장용정은 장운동을 촉진ㆍ활성화하는 자극성 변비약이다. 복용 후 8시간 뒤 배변 효과가 나타나 취침 전에 먹으면 아침에 자연스럽게 변을 볼 수 있다. 유효 성분인 비사코딜은 대장 연동운동을 활성화하고, 듀코세이트 나트륨은 단단해진 변을 부드럽게 만든다.
올 5월 ‘2010년 미국 소화기계 질병 주간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둘코락스를 먹은 환자의 80%가 ‘우수하고 만족한다’고 평가했다.
최근 출시된 둘코락스 발란스는 물에 타 마시는 새로운 개념의 삼투성 변비약으로 24~48시간 안에 효과가 나타난다. 기존 둘코락스 보다 작용시간이 길며, 규칙적인 장 운동의 회복을 돕는다. 둘코락스 발란스의 주 성분인 마크로골은 물과 결합하는 능력이 매우 뛰어나 함께 마신 한 잔의 물이 그대로 변까지 가서 직접 장용해 부피를 늘려주고, 부드럽게 만들어 변을 쉽게 배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마크로골은 장이 아닌 변에 직접 작용하므로 위장관에서 흡수ㆍ분해되지 않아 성인은 물론 8세 이상의 어린이와 고령 환자에게도 안전하게 쓸 수 있다.
권대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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