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이 25~28일 동해에서 열리는 한미연합훈련 계획을 20일 북한에 통보하면서 확성기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미 외교ㆍ국방장관(일명 2+2)회의 참석 차 방한 중인 제프 모렐 미 국방부 대변인은 21일 “유엔군사령부가 전날 훈련 계획을 통지하려고 북한에 전화했으나 수신을 계속 거부해 판문점 부근에서 확성기로 훈련 계획을 알렸다”고 밝혔다.
군 당국이 북한에 확성기로 훈련 계획을 통보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 을지프리덤가디언(UFG)연습 등 각종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못마땅한 북한은 항의 표시로 전화를 아예 꺼놓기 때문이다.
김광수기자 rolling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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