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 이하 한국여자주니어핸드볼 대표팀이 제17회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 4연승을 질주했다.
백상서 감독(한국체대)이 이끄는 한국은 21일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열린 예선 B조 4차전에서 유은희와 김선화(이상 벽산건설)의 활약에 힘입어 아르헨티나를 36-32로 따돌렸다. 이로써 중국과 콩고민주공화국, 크로아티아, 아르헨티나를 차례로 제압한 한국은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각 조 상위 3개 나라가 오르는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전반부터 아르헨티나를 강하게 압박했다. 성인대표팀에서 활약 중인 이은비(부산시설관리공단)의 득점을 신호탄으로 5-0까지 달아난 한국은 전반을 20-14로 리드했다.
하지만 한국은 후반 중반을 넘어서며 아르헨티나에 고전했다. 한국은 30-26으로 앞선 상황에서 아르헨티나의 루치아나 멘도사 등의 공격을 막지 못하고 결국 종료 7분여를 남기고 31-31,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한국은 이세미(서울시청)가 7m 페널티 스로를 성공해 한숨을 돌렸고, 아르헨티나의 미카엘라 로메로가 2분간 퇴장을 당한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한국은 김선화와 이은비, 이세미, 유은희가 돌아가며 득점을 올려 36-31까지 달아났다. 한국은 유은희가 8골, 김선화가 7골을 넣어 공격을 주도했고 이세미도 6골로 힘을 보탰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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