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효과’였다. 지난주엔 ‘인텔 효과’로 코스피가 전고점 돌파에 성공하더니, 이번엔 깜짝 실적을 내놓은 애플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21일 주식시장에선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2.38%(1만9,000원) 오른 81만7,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정도 오름세면 코스피지수는 약 5포인트 상승 효과를 낼 정도.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01포인트(0.69%) 오른 1748.78로 거래를 마쳤다.
훈풍의 출발점은 미국 애플사였다. 뉴욕증시 마감 뒤 발표된 애플의 분기 실적이 시장예상치를 훨씬 뛰어넘자, 한국 일본 등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상승 개장했다. 코스피시장에선 3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선 외국인이 대형 정보기술(IT) 위주로 쓸어담으며 전기전자업종이 1.26% 올랐지만, 하이닉스반도체(-1.05%) LG디스플레이(-0.41%) 등은 애플 효과에서 비켜났다.
LG화학은 전날 발표한 2분기 실적에 대한 증권사 호평이 쏟아지며 1만4,000원(4.35%) 오른 33만5,500원으로 장을 마감, 시가총액에서 신한지주를 제치고 4위로 한계단 상승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기관의 매도세에 2.99포인트(0.60%) 내린 496.73으로 장을 마쳤다.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0원 내린 1,204.60원.
문향란기자 iam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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