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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 조광래 감독 선임 /"10월 한일전 이전 경남과 관계 마무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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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 조광래 감독 선임 /"10월 한일전 이전 경남과 관계 마무리를"

입력
2010.07.21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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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가 조광래 감독을 사령탑으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겨냥한다.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는 21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제 4차 기술위원회를 개최하고 조광래 경남 감독을 차기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이회택 기술위원장은 “대표팀과 프로축구에서 선수로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고 대우, 서울, 경남 감독을 역임하며 지도자로서 능력이 검증됐다는 점에서 기술위원들이 만장일치로 조광래 감독을 추대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조 감독의 임기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까지다. 그러나 예선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중간에 옵션이 존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성적과 분위기에 따라서 ‘중간 평가’가 이뤄질 수 있다는 말이다.

조 감독은 당분간 경남과 대표팀 감독을 겸임한다. 그러나 기술위원회는 늦어도 10월 열리는 한일전 이전에는 대표팀 업무에 집중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 위원장은 “원칙적으로 겸임 감독을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 기술위원회의 뜻이다. 그러나 경남의 사정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경남 구단 측과 만나서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 최소한 한일전 1개월 전까지는 경남과의 관계를 마무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정민기자 goav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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