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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어주고 밀어주며 알프스 징크스 넘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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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어주고 밀어주며 알프스 징크스 넘어라

입력
2010.07.21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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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자골프계를 이끌고 있는 ‘두 거물’이 프랑스에서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신지애(22ㆍ미래에셋)와 미셸 위(21ㆍ나이키골프)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밤 프랑스 에비앙-르뱅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장(파72ㆍ6,344야드)에서 열리는 ‘제5의 메이저’ 에비앙마스터스(총상금 325만달러) 1, 2라운드에서 동반 라운드를 한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21일 발표한 조편성에 따르면 신지애와 미셸 위는 모건 프레셀(미국)과 함께 티오프를 한다.

신지애와 미셸 위의 맞대결은 이번 대회 최대 관심사다. 신지애는 정교한 아이언샷으로, 미셸 위는 호쾌한 장타를 앞세워 정상 정복에 나선다.

올해 열린 두 선수의 대결에서는 신지애가 승리했다. 신지애는 올해 US여자오픈 1, 2라운드에서 1라운드 76타, 2라운드 71타를 쳐 미셸 위(82-76타)에 판정승을 거뒀다. 또 신지애는 사이베이스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8강에서 미셸 위에 2홀차(2&1)로 승리해 4강에 진출했다. 미셸 위로서는 이번 대회가 설욕전인 셈이다. 신지애와 미셸 위는 태극낭자들의 ‘알프스 징크스’ 깨기에도 나선다.

한국 선수들은 US여자오픈과 함께 LPGA 투어에서 가장 많은 상금이 걸려 있는 이 대회에서 한 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하고 준우승만 5번 차지했다. 2005년과 2006년에는 미셸 위가 2년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고, 2007년에는 장정(30ㆍ기업은행)이 연장전에서 나탈리 걸비스(미국)에게 패했다. 2008년에는 최나연(23ㆍSK텔레콤)과 안젤라 박(22)이 연장전에서 헬렌 알프레드손(스웨덴)의 벽을 넘지 못했다.

최근 상승세를 탄 최나연도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코닝클래식 우승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최나연은 US여자오픈에서도 2위에 오르면서 2년 전 이 대회에서 당한 아픔을 씻겠다는 각오다. 최나연은 웬디 워드(미국), 후도 유리(일본)와 함께 1라운드를 시작한다. 이 밖에 서희경(24ㆍ하이트)과 전미정(28ㆍ하이트진로그룹), 김인경(22ㆍ하나금융), 박인비(22ㆍSK텔레콤), 박희영(23ㆍ하나금융) 등도 우승을 노리고 있다.

J골프에서 이번 대회 1, 2라운드는 오후 9시30분부터, 3, 4라운드는 오후 8시부터 생중계한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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