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추적’이 스마트폰 열풍의 이면에 도사린 위험을 취재한 ‘스마트폰의 불편한 진실’ 편을 21일 밤 11시 5분에 방송한다.
성보경씨는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 하나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기타 어플리케이션 반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는 동영상이었다. 성씨처럼 24시간 스마트폰을 손에서 떼지 않는다는 젊은이들에게, 스마트폰은 단순한 통신기기가 아닌 생활의 일부다. 스마트폰은 6월까지 국내 가입자수 200만명을 돌파하며 폭발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AS 문제부터 해킹의 위험성까지 여러 문제 또한 노출하고 있다.
지난 4월 애플사는 자사의 앱스토어 아이튠즈가 모바일 악성코드 ‘TredDial’에 감염됐다고 발표했다. ‘손 안의 PC’라는 스마트폰의 애칭은 PC가 가진 해킹의 위험에서 스마트폰이 자유롭지 못하다는 표현도 된다. 기업들은 속속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오피스를 구축하고 있는데, PC를 기반으로 행해지는 정보 유출이 스마트폰으로 전이된다면 사상 최악의 해킹 대란도 우려된다. 제작진은 미국에서 합법적으로 판매되는 스마트폰 감시 프로그램을 이용해,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의 정보 유출이 어느 선까지 가능한지 살펴본다.
이동통신 시장뿐 아니라 정치, 경제 등 사회 전반에 미치는 스마트폰의 영향력도 커지고 있다. 정보통신 강국으로 자부하던 한국은 이런 변화에 한 발 늦게 대응해 관련 업계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반면 스마트폰을 업무에 이용하게 된 직장인들은 필요 이상으로 복잡해진 업무 형태와 실시간으로 감시를 당한다는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제작진은 스마트폰이 빠른 정보 구현과 편리함의 대가로 현대인에게 새로운 구속을 가하고 있는 현실을 조명한다.
유상호기자 sh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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