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의 군소야당 후보들도 18일 7ㆍ28 재보선의 최대 승부처인 서울 은평을 표밭을 부지런히 갈았다. 이들은 민주당에 후보 양보를 촉구하면서 저마다 자신이 야권단일후보로 최적임자임을 강조하는데 주력했다.
이날 새벽 5시 앵봉산 약수터에서 유세 첫 일정을 소화한 민주노동당 이상규 후보는 지하철 지축차량기지, 수국사, 청구성심병원, 은평구 일대 주민자치센터, 물빛공원, 은평뉴타운 등을 누비고 다녔다. 그는 오전 한 라디오방송 인터뷰에서 “은평의 승리를 위해서는 반드시 ‘이기는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가 되고, 그 이기는 후보는 민주노동당 이상규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국민참여당 천호선 후보는 오전 7시 연신내역 출근인사를 시작으로 지역구 골목 곳곳을 훑는 유세에 나섰다. 천 후보는 오전 7시부터 저녁 8시까지 모든 유세일정에 이재정 당대표, 유시민 선거대책위원장이 함께 할 정도로 당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천 후보는 이날 “제1야당인 민주당이 연대에 소극적이어서 후보단일화가 어려울 수도 있다”며 “이때는 한나라당 이재오 후보를 이길 수 있는 천호선에게 표를 몰아달라”고 호소했다.
창조한국당 공성경 후보는 체육회, 구민센터, 경로당 등을 돌면서 얼굴 알리기에 주력했다. 사회당 금민 후보도 오전에는 역촌역 부근에서, 퇴근 무렵에는 연신내역에서 유세활동을 펼쳤다.
김영화기자 yaa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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