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군부장악 마지막 퍼즐 맞춘 후진타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군부장악 마지막 퍼즐 맞춘 후진타오

입력
2010.07.20 08:14
0 0

대대적인 세대교체가 예고된 2012년 제18차 공산당대회를 겨냥한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의 인민해방군 수뇌부에 대한 인사포석이 가시화됐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20일 중국 중앙인사위원회가 인민해방군 부총참모장 장친성(章沁生) 장군 등 11명을 우리나라 대장에 해당하는 상장(上將)으로 승진시켰다고 보도했다.

후 주석은 19일 중국 군부 최고 기관이 몰려있는 베이징(北京)의 8.1빌딩에서 열린 상장 승진식에서 장친성 부총참모장을 비롯한 11명의 장군에게 상장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번 인사는 해방군 현역 상장 50명 가운데 후 주석이 절반 이상인 33명을 직접 임명했다는 점에서 향후 군에 대한 후 주석의 입지강화를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장 장군은 후 주석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어 차기 총참모장으로 유력시되고 있다. 이밖에 상장에 임명된 장성에는 팡펑후이(防峰輝) 베이징군구 사령관, 왕궈성(王國生) 란저우(蘭州)군구사령관, 자오커스(趙克石) 난징(南京)군구사령관, 리스밍(李世明) 청두(成都)군구사령관 등이 포함됐다. 또 둥스핑(童世平) 총정치부 부주임과 총장비부 과학기술위 리안둥(李安東) 주임, 군사과학원 류청쥔(劉成軍) 원장, 국방대학 왕시빈(王喜斌) 교장과 팡펑후이(房峰輝) 사령원 등도 상장으로 임명됐다. 해방군은 1955년 계급제도를 첫 도입했다가 10년 만에 이를 폐지한 후 다시 1988년에 부활, 지금까지 185명이 상장 계급장을 달았다.

한편 후 주석을 포함 중앙 최고지도부들의 안전을 직접 책임지고 차세대 군부 지도부로 가는 핵심요직인 인민해방군 중앙경위국과 무장경찰 인사도 이날 함께 이뤄졌다. 중앙군사위원회 총부 소속 자이루창(翟入常)과 리쉔화(李憲法), 궁광신(鞏光新) 등이 중앙경위국 신임 부국장으로 임명됐다. 또 총정치부 주임비서쉬요우웬(許耀元)은 무장경찰부대 정치위원으로 승진했다.

베이징=장학만특파원 local@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