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관제청자문위원회(위원장 송상현 국제형사재판소장)는 다음달 퇴임하는 김영란 대법관 후임으로 이상훈(54ㆍ사법연수원 10기) 법원행정처 차장, 이성보(54ㆍ11기) 청주지법원장, 이인복(54ㆍ11기) 춘천지법원장, 이재홍(54ㆍ10기) 서울행정법원장 등 4명을 19일 추천했다. 이용훈 대법원장은 이들 가운데 1명을 수일 내 신임 대법관으로 이명박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한다.
송상현 위원장은 “이번 제청자문위원회에서는 후보자들의 자질 및 능력뿐만 아니라 재산관계, 납세, 병역 등에 대해 치밀하고도 강도 높은 검증작업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최초의 여성 대법관인 김 대법관의 후임이라는 점에서 대법원 구성의 다양성을 위해 여성 후보가 추천될지에 관심이 쏠렸으나 4명 모두 서울대 법대 출신의 남성 법관으로 채워졌다.
문준모기자 moonj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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