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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평 장관“여름 휴가 농촌으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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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평 장관“여름 휴가 농촌으로 오세요”

입력
2010.07.19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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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휴가는 ‘마음의 고향’ 농촌으로 오세요.”

장태평(사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기업인에게 올 여름 휴가를 농어촌에서 보낼 것을 당부하는 편지를 보냈다.

19일 농식품부 등에 따르면 장 장관은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대한상공회의소 등 5대 경제단체에 보낸 서한에서 “청정한 자연과 더불어 전통과 문화가 살아있는 농어촌에서 가족과 함께 여름 휴가를 보내달라”고 제안했다. 또 “여러분의 농어촌 방문은 단순한 휴가 이상의 의미”라며 “쌀값 하락 등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이 지역을 지키고 있는 농어민들에게 큰 힘과 희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장관이 이례적으로 서한까지 보내면서 농어촌 휴가를 독려하는 이유는 소득 수준 향상으로 관광ㆍ레저 산업 규모는 커지고 있지만 행선지가 외국이나 일부 지역에 집중돼 대부분 농어촌이 그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 18일 국토해양부가 조사한 설문조사에서도 동해안으로 휴가를 가겠다는 응답이 28.2%로 가장 많았고, 서해안(11.4%), 남해안(10.9%) 등 특정 지역으로의 쏠림 현상이 여전했다.

한편 장 장관은 지난해에도 여름휴가 중 이틀을 농촌 현장에서 보내는 등 스스로 제안한 ‘농어촌 휴가 캠페인’에 앞장 서기도 했다.

정민승기자 ms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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