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년 현대ㆍ기아차 구매총괄본부장(사장)이 18일 오전 11시 갑작스런 심장마비 증세로 사망했다. 향년 55세.
경북 안동 출신으로 건국대 교육학과를 졸업한 고인은 현대정공에서 일하던 1990년 정몽구 현대ㆍ기아차 그룹 회장의 비서로 발탁된 뒤 15년 가까이 정 회장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해 왔다. 2002년 회장 비서실장을 맡았고, 2006년 구매총괄본부장 겸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 2008년 사장으로 승진했다. 김 사장은 연간 수십 조원에 달하는 현대ㆍ기아차 그룹의 자재조달을 총괄하며 각종 원가절감 대책을 내놓아 정 회장의 두터운 신임을 얻었다.
유족은 부인 권홍열씨와 딸 효신, 아들 진일(군복무)씨의 1녀1남.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발인은 21일 오전. (02)3010-2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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