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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틱해 난파선에서 230년된 샴페인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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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틱해 난파선에서 230년된 샴페인 발견

입력
2010.07.18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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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발트해에서 약 230년 전 제조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샴페인 30병이 발견됐다. 지난 6일 스웨덴 잠수부 7명이 핀란드 알란드섬 앞바다에서 좌초된 선박 잔해를 살피던 중 찾은 이 샴페인은 감정 결과 “세계 최고로 꼽히는‘뵈브 클리코’임이 98%”로 확실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샴페인의 제조 시기는 1782년 이후에서 1789년 프랑스 혁명 전으로, 프랑스 왕 루이 16세가 러시아 왕실에 보내려 했다가 선박이 침몰돼 고스란히 수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렇게 되면 마실 수 있는 최고(最古)의 샴페인으로 기록된다. 샴페인이 경매에 부쳐질 경우 최초 가격은 병당 5만3,000유로(약 8,250만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나, 루이 16세가 보낸 샴페인임이 확인되면 가격은 더욱 치솟을 전망이다.

채지은기자 cj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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