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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 '소녀시대'!… 女주니어선수권 콩고도 완파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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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 '소녀시대'!… 女주니어선수권 콩고도 완파 2연승

입력
2010.07.18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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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제17회 세계 여자주니어 핸드볼 선수권대회에서 2연승을 거두며 사상 첫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백상서(한국체대)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 대표팀은 18일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예선 B조 2차전에서 한 수 아래인 콩고민주공화국을 37-18로 대파했다. 이로써 전날 대회 개막전에서 중국에 34-19 완승을 거둔 한국은 2승으로 B조 1위로 나섰다.

한국은 성인대표팀에 소속된 유은희(벽산건설)와 이은비(부산시설관리공단) 등 간판선수를 빼는 여유를 보이면서도 초반부터 콩고민주공화국을 거세게 몰아세웠다. 한국은 정유라(대구광역시청)와 이세미(서울시청), 정주리(정읍시청) 등의 공격을 앞세워 12-2까지 달아난 끝에 전반을 20-7로 마치며 일찌감치 승세를 굳혔다.

한국은 후반에도 김은경(경남도시개발공사), 김선화(벽산건설) 등이 득점에 가세해 19점 차로 대승을 거뒀다. 정주리와 김은경이 6골씩 넣었고 조효비(벽산건설)는 5골을 보탰다.

24개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6개국씩 4개조로 나뉘어 예선을 벌인 뒤 각 조 상위 3개팀이 본선에 올라 다시 조별리그를 통해 4강 진출팀을 가린다. 결승전은 오는 31일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다.

지금까지 이 대회에서 준우승만 3번 차지 한국은 1985년 이후 25년 만에 안방에서 다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 한국은 19일 같은 장소에서 크로아티아와 3차전을 벌인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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