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훈과 강동윤이 명인전 본선리그에서 나란히 3승 고지를 점령해 결선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박영훈은 13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38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본선리그 B조 제11국에서 동갑친구 원성진을 물리쳤고, 강동윤은 15일 벌어진 A조 제11국에서 백홍석을 이겨 두 기사 모두 3승을 기록하면서 각조 1위를 지켰다.
이로써 A조에서는 김승재와 백홍석의 탈락이 확정된 가운데 이세돌(2승1패) 이창호(2승2패) 안국현(2승2패)이 강동윤의 뒤를 쫓고 있고, B조에서는 홍성지와 박정근이 탈락해 박영훈 김기용(3승1패), 원성진(2승2패), 조한승(1승2패)의 4파전으로 좁혀졌다.
다음 주 명인전은 백홍석-김승재(20일ㆍA조), 이세돌-강동윤(22일ㆍB조)의 대결이 예정돼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