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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어린이 공연 풍성/ 파워레인저가 날고… 그리스 12神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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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어린이 공연 풍성/ 파워레인저가 날고… 그리스 12神 나오고…

입력
2010.07.16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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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이다. 바야흐로 어린이 공연 시즌이다. 올해는 특히 교육과 오락을 접목한 ‘에듀테인먼트’ 공연이 잇달아 개막하고 있다. 파워레인저, 도라에몽 등 캐릭터가 등장하는 무대는 여전히 인기다.

공중 날고 변신까지… 오락형

액션라이브쇼를 표방하는 ‘파워레인저 엔진포스’는 지난 한 주(9~16일)간 공연예매 사이트 인터파크에서 뮤지컬 부문 1위를 지키며 인기를 증명했다. 파워레인저는 1975년 일본에서 시작된 TV영화 시리즈.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엔진 레드, 옐로우, 블랙, 블루, 그린과 엔진 스카이가 악당 드러슈마크리타인 등을 물리친다.

무대에 설치된 가로 12m, 세로 6m의 LED패널이 사실적인 전투 장면을 보여주고, 400kg의 로봇 ‘엔진킹 G6’가 실제로 등장한다. 비언어극 ‘점프’ 등에 출연한 적 있는 액션배우들의 플라잉과 TV영화의 국내 더빙을 맡은 성우들의 목소리 연기로 완성도를 높였다.

피터팬이 객석까지 날아오르는 창작뮤지컬 ‘피터팬’은 플라잉의 정수를 보여준다. 미국 라스베가스와 브로드웨이에서 활동 중인 플라잉 전문 기술팀 ZFX사가 내한, 공연을 끝까지 책임진다. 전 넘버가 창작곡이다.

지난해 초연 이후 국산 플라잉 기술을 개발한 창작뮤지컬 ‘구름빵’은 지난 6월 10만 관객을 돌파했다. 구름빵을 먹고 하늘을 나는 두 고양이의 모험담을 담은 동명 그림책이 원작으로, 무대는 근사한 조명으로 더 화려해졌다.

세계적 베스트셀러 그림책 의 내용에 ‘비행기’ ‘작은 별’ 등 친숙한 동요 20곡을 담은 주크박스 뮤지컬 ‘무지개 물고기’는 어린 관객이 춤추고 노래할 수 있는 참여형 공연이다.

에디슨, 그리스 로마 신화… 교육형

에디슨이 와플 기계를 만들었다고? 뮤지컬과 전시를 혼합한 ‘에디슨과 유령탐지기’는 에디슨의 발명품을 한데 모은다. 모두 진짜, 손성목 에디슨박물관장의 소장품이다. 에디슨이 실제로 유령탐지기를 발명했다는 데 착안한 이 극은 주연이라는 아이가 에디슨 발명품 수집가인 할아버지 집에서 에디슨을 만나 함께 유령탐지기를 만든다는 내용이다. 공연 후 에디슨이 만든 다리미, 전자레인지, 시멘트 등 1,000여가지 발명품을 구경할 수 있다. 아역배우 왕석현 출연.

뮤지컬 ‘그리스 로마 신화-메두사를 찾아라’는 메두사의 꾐에 빠진 주인공이 제우스의 명을 받아 황금사과를 찾아 떠나는 이야기. 여정 가운데 12신이 차례로 등장한다.

어린이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이탈리아 고전 오페라 최후의 작곡가로 알려진 로시니의 동명 작품을 쉽게 해석했다. 대사를 첨가해 연극처럼 바꾸고, 해설을 곁들여 이해를 돕는다. 20분 동안 진행하는 커튼콜은 발성법, 오페라 인사법 등을 배우고 함께 노래하는 시간이다.

연극 ‘무적의 삼총사’는 극단 학전의 대표적인 레퍼토리. 독일 작품 ‘벨라, 보스, 불리’의 번안작인데, 국제중 입시를 앞둔 초등학생의 일상을 통해 입시경쟁과 학교폭력을 고발한다.

김혜경기자 thank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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