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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워치/ 외국계 증권사 혹평 쏟아져 하이닉스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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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워치/ 외국계 증권사 혹평 쏟아져 하이닉스 급락

입력
2010.07.16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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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하이닉스는 6.56%나 급락했다. ‘반도체 업황의 황금기가 지났으며 조만간 실적이 정점을 찍을 것’이라는 외국계 증권사들의 혹평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주초부터 하이닉스에 대한 비관론을 펼쳤던 도이치뱅크와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는 이날 ‘매도’ 의견을 밝혔다. 도이치뱅크는 하이닉스의 순이익이 올해 3조1,440억원에서 내년 1조830억원으로 급감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국내 증권사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한 국내 증권사 관계자는 "외국계가 공급과잉 부분을 과도하게 해석한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에도 최소 3조원대 순익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2.84포인트(0.73%) 내린 1,738.45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3,000억원 넘게 순매수 했지만 기관이 2,600억원 넘게 순매도 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닥지수는 2.85포인트(0.57%) 하락한 498.88에 마감하면서 500선을 하루 만에 다시 내줬다.

원ㆍ달러 환율은 소폭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원 오른 1,203.40원으로 마감했다.

금리는 소폭 내렸다.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4.49%로 0.01%포인트 하락했고,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3.92%로 0.02%포인트 빠졌다.

남보라기자 rarar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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