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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엔터테인먼트 시장 2011년부터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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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엔터테인먼트 시장 2011년부터 개방

입력
2010.07.16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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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꼭 잠겨있던 중국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빗장이 마침내 열리게 됐다.

중국 베이징천바오(北京晨報)는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의 판결에 따라 2011년 3월19일 이전에 미국 등 해외의 영화ㆍ음악ㆍ온라인 게임ㆍ도서 등의 수입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15일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그 동안 영화 DVD와 CD, 음악, 도서 등을 수입할 때 반드시 국영 기업을 통해 수입하도록 규정해 놓았다. 미국 업체들은 이를 불공정 무역 조치라고 반발하며 2007년 4월 중국을 WTO에 제소했었다. WTO 분쟁조정위원회는 중국의 현행 시청각 제품의 수입 및 배포 시스템이 국제 무역규정과 2001년 중국의 WTO 가입 규정을 위반했다고 지적하며 시정조치를 명령했다. 중국정부는 당초 이에 대해 항소를 제기하려 했으나 최근 WTO의 결정에 승복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미국 등 외국 문화상품의 중국 진출길이 활짝 열리게 됐다.

베이징=장학만특파원 loca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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