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40% 아파트에 산다

서울 시민 10가구 중 4가구 정도가 아파트에서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는 25개 자치구 중 노원구에 가장 많고, 대형 아파트는 '강남 3구'에 40% 가까이 몰려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 현재 시내 아파트(20가구, 5층짜리 이상 공동주택)는 총 3,351개 단지 1만6,130개 동에 총 132만2,205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시내 전체 325만7,736가구의 40.6%에 해당한다.

지역별 아파트 가구 수는 노원구가 전체의 12.0%인 15만8,436가구로 가장 많았고, 이어 강남구(10만3,908가구ㆍ7.9%), 송파구(10만2,746가구ㆍ7.8%), 강서구(8만6,730가구ㆍ6.6%) 순이었다.

평형별로는 100~132㎡(30평대)가 44만8,929가구(34.0%)로 가장 많았다. 67~99㎡(20평대) 44만6,207가구(33.7%), 34~66㎡(10평대) 26만6,309가구(20.1%), 133~165㎡(40평대) 13만695(9.9%), 166㎡이상(50평 이상) 5만785가구(3.8%) 등이었다.

133㎡(40평) 이상 대형 아파트는 강남구 2만3,269가구, 서초구 2만2,051가구, 송파구 2만1,247가구 등으로 전체 18만1,480가구 중 36.7%가 이들 '강남 3구'에 집중됐다.

박관규기자 ace@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