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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12개 대기업 CEO, 오바마에 한미 FTA 비준촉구 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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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12개 대기업 CEO, 오바마에 한미 FTA 비준촉구 서한

입력
2010.07.15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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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12개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14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조속한 의회 비준을 촉구하는 서한을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에게 보냈다. 12개사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 제너럴 일렉트릭(GE), 코카콜라, 월마트, 인텔, 캐터필라, 카길 등이 포함돼 있다. 서한은 한국뿐 아니라 콜롬비아, 파나마와의 FTA를 서둘러 처리해달라는 내용을 담았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12개 기업의 CEO들은 미국무역비상위원회(ECAT)가 마련한 서한에 공동 서명했으며, ECAT는 이날 하원 캐널빌딩에서 이를 공개했다.

CEO들은 서한에서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이후 한미FTA의 의회비준을 모색하겠다는 오바마 대통령의 발표를 환영한다”며 “한국 시장접근 문제에 진전을 이루겠다는 정부약속도 신속히 마무리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들은 특히 “한국이 현재 유럽연합(EU)과 FTA에 서명한 점을 감안할 때, 한미 FTA는 결단력 있게 추진돼야 한다”고 요청했다. 제조업 농업 서비스업의 대기업을 회원으로 둔 ECAT는 “우리가 할 일은 3개국과의 FTA가 향후 미국 경제와 일자리 증가, 외교와 안보에 왜 도움이 되는지 설명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12일에는 미국의 42개 농식품 기업들이 한국 등 3개국과의 FTA 비준을 요청하는 서한을 상원과 하원 의원들에게 보냈다. 이들은 서한에서 “미국 농업은 어떠한 조치가 없다면 수출과 수천 개의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날 ECAT의 기자회견에는 민주당 바비 브라이트(앨라배마) 헨리 쿠에야(텍사스) 제리드 폴리스(콜로라도) 하원의원, 공화당 데이브 레이커트(워싱턴) 하원의원과 한덕수 주미대사 등도 참석했다.

워싱턴=황유석특파원 aquariu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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