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드래곤’ 이청용(22ㆍ볼턴)이 25세 이하 영건 중 여름 이적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블루칩’으로 꼽혔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웹진인 ‘블리처 리포트’는 15일(한국시간) 여름 이적시장에서 반드시 영입해야 할 25세 이하 선수 25명에 이청용을 포함시켰다. 이청용은 25명 중 13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블리처 리포트’는 이청용에 대해 “재능 있는 오른쪽 측면 공격수다. 월드컵 4경기에서 2골을 넣었다. 박지성의 전철을 밟아 프리미어리그 내 빅 팀으로 이적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이청용은 월드컵 전후로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의 명문 리버풀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청용은 2010~11시즌은 볼턴에서 뛴 뒤 다음 시즌에 빅 팀으로의 이적을 노리고 있다. 이청용은 팀내 두 번째인 30억원이 넘는 고액의 연봉을 받고 볼턴에서 활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처럼 이청용이 세계 언론으로부터 주목 받고 있는 이유는 남아공월드컵에서의 맹활약 덕분이다.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 쾌거의 주역인 이청용은 생애 첫 월드컵에서 주눅들지 않은 플레이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그는 아르헨티나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잽싼 움직임으로 수비수의 공을 가로채 월드컵 첫 골을 터트렸고, 우루과이와 16강전에서는 1-1 균형을 만드는 동점골을 넣어 세계 축구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블리처 리포트’는 이청용 외에도 세스크 파브레가스(23ㆍ아스널), 루이스 수아레스(23ㆍ아약스), 토마스 뮐러(20ㆍ바이에른 뮌헨), 혼다 게이스케(24ㆍCSKA 모스크바), 메주트 외칠(21ㆍ브레멘) 등 월드컵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이적시장에서 주목할 영입리스트로 선정했다.
김두용기자 enjoysp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